📘 『Mickey7』 챕터 16 요약
미키7은 전날 캣(Cat)의 벙커에서 지낸 후 늦잠을 자고, 아침이 한참 지난 9시가 넘어서야 일어납니다.
이미 오늘의 업무는 미키8이 대신 나간 듯하고,
그가 나샤와의 관계도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캣의 공간에서 지냈다는 사실이 다소 경솔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미키는 캣과 함께 아침을 먹기 위해 늦게 카페에 갑니다.
그 자리에서 캣은 미키에게 왜 소모품(Expendable)이라는 직종을 선택했는지 묻습니다.
혹시 범죄자이거나, 징집된 인물은 아닐까 의심하며 넌지시 떠보는데,
미키는 순간 불쾌함을 느끼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사실 그는 단지 미드가드(Midgard)를 떠나고 싶었던 마음에서 선택했을 뿐이지만,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결정이었겠지요.
이후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미키는 여러 사람들과 마주치며
“일하는 중 아니었냐”며 의아해하는 반응을 접하게 됩니다.
미키8이 일하고 있는 중에 자신이 나타나는 상황이 반복되며
사람들이 점점 의심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쌓여갑니다.
방에 돌아온 미키7은 다시 악몽을 꾸고,
막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미키8과 마주칩니다.
미키는 미키8에게 “왜 캣이 자꾸 날 쳐다보면서 웃냐”고 묻고,
자신의 다친 손이 들킨 건 아닌지 불안해합니다.
이 장면은 자신의 존재가 곧 발각될지도 모른다는 미키7의 조급함과 공포를 잘 드러냅니다.
소모품으로서 단 하나만 존재해야 한다는 규칙 속에서
두 명의 미키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점점 더 위태롭게 흔들리는 비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