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가 다시 한 번 정찰 임무 호출을 받습니다. 이번에도 미키8이 아닌 미키7이 나가게 되며, 둘 사이에서는 서로 가라며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하지만 전날 캣(Cat)이 미키7과 나눈 대화의 내용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결국 기억의 연속성이 있는 미키7이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그는 지난번 효과가 있었던 엑셀레이터(Accelerator) 장비를 착용한 채 크리퍼의 서식지로 향합니다.
임무 도중, 미키는 갑작스럽게 시야가 흐려지고,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합니다. 잠시 의식을 잃은 뒤, 메디컬 지원병에게 진찰을 받게 되고, 오큘러스(Oculus)와 연결된 신경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권고도 받게 되지요.
더 놀라운 것은, 그가 크리퍼 무리와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살아 돌아왔다는 사실입니다. 크리퍼들이 왜 공격하지 않았는지, 자신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미키 자신도 알지 못합니다. 대신 그는 기존의 개체와는 다른, 훨씬 거대한 크리퍼, 일종의 보스 크리퍼를 목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두 번 연속 정찰 임무에서 생존해 돌아온 미키7은 동료들에게도 주목을 받게 됩니다. 특히 베르토는 그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암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이 장면은 미키7의 신체적 이상, 크리퍼와의 신비로운 연결 가능성, 그리고 인간 관계의 변화까지 이어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 줍니다.